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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 다트 전자 공시, 두려워말자 - 분기,반기,영업,사업보고서는 여기를 읽자! 본문
[워렌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 다트 전자 공시, 두려워말자 - 분기,반기,영업,사업보고서는 여기를 읽자!
결국엔맑음 2021. 6. 11. 08:48작년 8월부터 '주식'을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기피하게 되던 '전자 공시 읽기'
숫자만 봐도 머리 아픈 문과 중의 문과생이라 대학교에서 복수전공의 필수강의라 강제로 듣고 억지로 외워 B+맞은 '재무제표'
여전히 어렵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해서 바라는 데로 살 수 없는 게 인생이구나 싶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해야 할 하기 싫은 공부다.
그래도 다른 책을 찾다 발견한 내 눈에 띄던 제목 : '워런 버핏처럼 사업보고서 읽는 법'
현재 유투브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신사임당'채널의 수요일 고정 출연자, 더 퍼블릭 자산운용의 김현준 대표가 저자이다. 해당 채널에서도 '주식'이라는 분야를 너무 어렵지 않게 느끼도록 해주시는 것 같아 맘먹고 책을 빌렸다.
나의 배경지식으로는 이 책 한 권 읽는다고 이제 재무제표 마스터! 이런 건 아니지만, 외국어를 배우기 싫을 때 그 해당 언어가 모국어인 나라로 유학을 갔다 온 것처럼, 완전 정복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그 언어에 귀가 트이고,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주는 느낌이랄까?
기업의 사업/영업보고서 또는 공시를 확인할 때, 어떠한 부분을/ 왜 / 무엇을 유추해내야 하는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금의 감은 잡히게 된다.
이 중, 실전부문-사업보고서 읽기 부분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기업의 사업보고서/반기/분기 보고서를 읽을 때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눈다.
- 사업 모델 (무엇으로 돈을 버는 가, 잘 벌어왔고 잘 벌고있고 앞으로도 잘 벌까?)
-'주요 제품 등에 관한 사항' + '매출에 관한 사항' -> 사업의 부문(eg: '골프존'기업의 경우 '스크린골프 판매/골프장 운영/유통사업 등) 별 매출액(주요 제품에 관한 사항/ 매출에 관한 사항 內 금액)을 나만의 표로 재정리하여 퍼즐 맞추듯 비교해보자.
-또한 매출의 구성을 표로 재정리해 볼 수도 있다(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고, 판매 흐름 추이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업 부문별 요약 재무 현황'이 공시된 기업의 보고서에서는 각 부문별 사업모델 및 수익성의 비중을 확인해볼 수도 있다.(어떤 사업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높으면, '아 판관비 또는 매출원가의 비중이 높은 사업인가 보군, 왜지?' 하며 추가적인 기업 이익의 구조를 확인하게 되는 통로가 될 수도 있고 ' 이 사업은 이 회사의 전체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40%지만 영업이익으로 비중은 67%네? 앞으로도 이럴 수 있는 시장인가?)
-이렇게 회사가 어떤 사업들을 통해 돈을 벌고 있는 지를 확인하고 '이사의 경영 진단 및 분석 의견' 또는 '영업보고서'를 읽어보자 : 사업보고서의 '신규사업의 내용' '경영전망' '시장점유율' 영업보고서의 '영업의 개요' ' 산업의 특성'
-경제적 해자가 있는 가? 무형자산(브랜드, 특허, 법적 진입장벽) / 원가우위 / 네트워크 효과(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할수록, 그 가치가 증대되는 것 eg 인스타그램 등의 SNS) / 전환 비용(한 번 써보면, 다른 거 못쓴다! 아이폰 유저..)
-'주요 제품 등의 가격 변동 추이 및 가격 변동 원인'등 위의 경제적 해자가 사라질 수 있는 변화가 적혀있다면 읽어보고 검증해보자 (ex위의 경우, '주요 원재료에 관한 사항'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통해 그 수치를 확인)
- 지배 구조 (기업의 수장은 어떤 사람인가? 앞으로도 회사가 잘 성장하도록 관리 및 경영하고 있는가? 좋은 사람한테 잘 물려줄까? 주주들을 잘 챙겨줄까?)
-'재무구조' & '손익구조'를 통해 확인 : '연결감사 보고서' 및 그 주석
'재무구조' -> '자본총계의 흐름' (재무제표의 자본금 구성내역 eg 자본금, 주식발행 초과금, 자기 주식, 기타 자본 구성 요소, 이익잉여금 등.. 의 항목과 수치를 엑셀> 삽입> 차트> 막대그래프를 사용하여 구성비율 및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남는 이익(당기순이익 - 현금배당 + 공모자금 vs 현금성 자산 비교)이 많나? 그럼 이 이익으로 재투자('생산 및 설비에 관한 사항 / 유형자산의 변동내용) 또는 주주를 위해 잘 분배해주었나?
'손익구조' ->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율(매출원가/매출액) vs 판관비율(판매비와 관리비/매출액) vs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 비교를 통해 비용통제가 잘 되고 있는지, 잘 버는지 확인 -> '비용의 성격별 분류' (표로 도식화해보면 눈에 더 확 들어옵니다)
-이러한 구조 확인 후, 어떤 사람들로 구성된 회사인지 확인해 보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소유 현황' '임원 및 직원의 현황' '주식의 분포' : 돈을 허투루 쓸 수 없도록 내부인이 아닌 사람으로도 감사 또는 이사회가 잘 결성되어 있는 지, 최대주주가 가족으로만 이뤄져 있는 건 아닌지.
'자본금 변동사항' ' 지급 금액' :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등 돈을 빌리러 손을 자주 벌리는 건 아닌지. '현금배당'도 잘 주는지
[*석유화학 회사 듀퐁의 분석기법 :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총자산회전율(매출액/자산총계)' '재무레버리지(자산총계/자본총계)' 세 가지 요소로 재부 분석하는 기법. 상장기업 평균보다 낮은 부채를 사용하고도 높은 수익성과 자산효율성을 얻고 있는가?]
-'그밖에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주석' : 자금 활용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포인트를 두고 분석
- 그 밖의 항목 (무형자산, 연구개발 활동 등)
-'무형자산' '사업의 내용> 연구개발 활동' : 어떠한 분야에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가? 비중이 큰가?
하는 김에 같이 공부하고 전자 공시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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