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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사채] 사례를 통해 이해하고 전자공시에 적용하기 본문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EB)
일정기간 경과 후, 원금 대신 발행회사(사채를 발행한 기업)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유가증권)으로 교활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
-왜 발행할까?
발행자는 자금 조달에 필요한 돈을 일반사채에 비해 더 낮을 이율로 빌릴 수 있고, 향후 채권자가 원금 대신 발행자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을 요청할 경우, 원금상환에 대한 부담이 적다.
-전자 공시에서 읽어보자
-뉴스에서 읽어보자
위닉스, 두 달새 100억 자사주 매입 까닭은
위닉스가 교환사채(EB) 전환에 대비해 최근 자사주를 활발하게 매입했다.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다소 주가가 올랐으나 최근 다시 정체상태다. 위닉스는 내년 3월에 돌아오는 E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 시기 전까지 자금 압박을 덜기 위해 주가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으로 관측된다.
위닉스는 최근 '신탁계약에 의한 취득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에 이어 지난 1월 다섯 차례에 걸쳐 총 21만 1750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당 2만 3304원에 매입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회사 측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부터 불과 두 달새 총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산 것이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위닉스는 실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2020년 12월 초까지만 해도 2만 원대 초반이었던 주가는 연말 2만 3700원으로 마감했고 올해 2월에는 2만 5000~2만 7000원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근 들어 주가 흐름이 주춤하면서 2만 3000원대까지 내려왔다.
위닉스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3월 발행한 EB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위닉스는 '제3회 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EB'를 통해 407억 원을 조달했다. 해당 EB는 GVA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안 다자 산운용, 오라이언 자산운용, SP자산운용, 브레인 자산운용 등 다수의 헤지펀드 운용사와 신기술 금융사인 시너지 IB 등이 인수했다.
위닉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사주 150만여 주를 활용,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주식 총수 대비 8.4%에 해당한다. 교환가액은 2만 7100원이다. 위닉스 입장에서는 보유 자사주를 활용해 무이자로 자금을 끌어온 것이다. EB 만기일은 2025년 3월 6일이지만 풋옵션 행사가능 시점은 내년 3월 6일 이후부터다.
즉 주가가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 원금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위닉스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은 350억 원 정도로 자금상황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지난달 위닉스는 운영을 위해 단기차입도 200억 원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금융기관 단기차입은 650억 원까지 늘어났다.
결국 위닉스 입장에서는 EB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게 가장 자금부담이 덜하다. 주가 부진으로 조기상환 수요가 늘어날 경우 위닉스의 재무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위닉스는 올해 주가관리에 보다 신경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
---> 결국 내년 3월까지 2만 7천 원 이상의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가 주가관리에 신경을 쓸 것으로 사려됨.
기사출처 :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정 리
-다른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경우, 기업의 자산은 감소하고 교환청구에 대비하여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을 현금화하여 운용할 수 없어 자본금의 변동은 없다.
-발행회사가 소유한 교환대상이 되는 주식은 증권예탁원에 일정기간 예치해야 함에 따라(예치 완료 후, 교환사채 발행 가능) 고정 자산화가 발생한다. (다른 기업의 주식을 현금화하여 더 크게 돈을 불릴 수 없고, 교환을 요청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없는 돈 셈 치고 그냥 가만히 두어야 하므로 기업의 자산가치로 보기 힘들다)
-교환가격은 낮고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주가는 높을수록 교환사채를 구매한 채권자에게 이익이 된다.(시세 대비 얼마나 저렴하게 교환했는 가 = 얼마만큼의 차익거래를 발생시킬 수 있을까,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교환사채는 이미 발행한 주식을 주는 것이어서 별도의 상장일 없이 교환청구권 행사 당일 주식을 지급한다.
-결국 전환,교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모두 투자한 회사의 주가가 향후 상승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야 채권자가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조기상환 청구권(Put Option) : 주식으로 교환 시 차익을 얻을 수 없다고 채권자가 판단이 될 경우, 채무자에게(교환사채 발행자) 채권을 조기에 갚도록 요구하는 권리를 뜻한다.
-신주를 발행하여 발행주식수의 증가를 통해, 기존 주주의 주식가치가 일반적으로 희석되어 기존 주주들이 반기지 않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 부사채와 달리 전환사채는 발행회사가 기보유하던 타사 주식으로 바꿔주는 만큼 신주 발행으로 인한 주식가치 하락 우려는 덜하다.
하는 김에 같이 공부하고 전자 공시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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